맑고 투명한 선율로 마음을 흔드는 바이올린은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동시에 연주자에게도 특별한 성취와 즐거움을 안겨준다.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섬세한 소리는 때로는 힘차고 드라마틱하게, 때로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자기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매력을 지닌다. 만약 음악이 주는 힘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바이올린의 세계에 한 번 발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이와 관련하여 대전 서구 ‘프리모바이올린교습소’ 이미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프리모바이올린교습소] 이미미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학과 예중·예고에서 10년 넘게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해 왔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사 일정에 맞추어 빠듯하게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충분히 지도하지 못하고 지나쳐야 하는 상황들이 많아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줄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프리모바이올린교습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입시를 위한 배움이 아니라, 취미로 배우는 학생들도 음악회의 무대를 경험하며 악기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교습소는 스즈키 음악교육법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음악교육법은 아이가 모국어를 배우듯 악기를 배우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합니다. 아기가 말을 배울 때 자음과 모음을 먼저 익히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말을 듣고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배우듯, 바이올린 역시 악보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보여주는 자세를 따라 하고 들려주는 곡을 흥얼거리며 자연스럽게 익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배움으로써 아이들은 내가 켜는 바이올린의 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악보가 없어도 자신 있게 연주하며 즐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또한 음감을 중심으로 배우기 때문에 만 3세의 어린아이들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 ▲ [프리모바이올린교습소] 수업 및 크리스마스 행사 모습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교습소의 가장 큰 특징은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그룹 수업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앞서 나간 학생들은 예습을, 이미 배워서 익숙한 곡은 복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 이론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게임이나 악기를 더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 활동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개인 수업보다 이런 그룹 수업을 더 즐거워하며, 성인 수강생들도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배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한 차례 정기 연주회를 열어 파트를 나누어 앙상블을 준비하고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협동심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바이올린이 너무 재미있어요”, “수업을 받으니 실력이 느는 게 보여요”라고 이야기해 줄 때 정말 큰 기쁨을 느낍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업으로 바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바이올린 수업만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마다 더 큰 힘을 얻습니다.
또 제게 배우던 아이가 성장해 전공으로 이어가고, 나아가 교사가 되어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서로 도우며 무대를 만들어갈 때 느끼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특별합니다.
![]() ▲ [프리모바이올린교습소] 연주회 현장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의 목표는 더 많은 학생들이 저를 통해 만족스러운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꼭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음악을 즐기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힘쓰고자 합니다. 음악이 주는 기쁨과 성취감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모든 악기가 그렇듯 특히 현악기는 만족스러운 연주를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운 지 1~2년 안에 뚜렷한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자주 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긴 호흡으로 배우셨으면 합니다. 스즈키 박사가 말했듯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니, 겁내지 마시고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