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과 관계의 무게,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크고 작은 마음의 피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심리상담은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며, 큰 문제가 생겼을 때만 찾아야 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중랑구의 한 심리상담센터는 심리상담이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돌아보고 쉬어갈 수 있는 일상 속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소통하고 있다.
이곳은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삶과 관계, 가족의 회복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중랑구 ‘안녕마음심리상담센터’ 최은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안녕마음심리상담센터] 로고 |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안녕마음 심리상담센터’는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문턱 낮은 상담 공간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설립 취지에는 제가 미국 유학 시절 직접 경험했던 문화가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특별한 위기 상황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일상 속 크고 작은 고민이나 감정의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하나의 생활 습관처럼 상담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 역시 한국에 돌아오면 누구나 편하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보다 친근하고 따뜻한 심리상담센터를 꼭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께서는 심리상담센터를 ‘아주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가는 곳’ 혹은 무겁고 어렵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생각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 안녕마음 심리상담센터는 삶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고민과 감정들을 편견 없이 나누고,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때로는 이유 없이 마음이 지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조용히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일상의 작은 흔들림에도 주저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 마음이 힘들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터로,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언제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마음 주치의’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안녕마음 심리상담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안녕마음 심리상담센터의 가장 큰 강점은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심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각 연령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심리적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세심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인상담에서는 직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대인관계 갈등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다루며, 스스로 회복의 힘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노년기의 상실감과 정서적 어려움을 위한 시니어 상담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유아·아동 대상 놀이치료와 청소년 개인상담 역시 센터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아동 우울, ADHD, 틱장애, 등교 거부 등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청소년 상담에서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 사춘기 정서 문제 등을 함께 살피며 건강한 자아 형성을 돕고 있습니다.
또래 관계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연령별 그룹치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달 단계에 맞춘 소그룹 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며, 보다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커플·가족상담 및 가족심리검사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와 소통 방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각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심리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안녕마음 심리상담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접근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센터에는 국내외 석·박사 과정 출신의 전문 상담사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획일적인 방식보다 내담자 개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춘 유연하고 세심한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마음의 속도와 삶의 환경을 존중하며, 보다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상담은 꾸준한 과정이 중요한 만큼, 상담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많은 고민을 담았습니다. 합리적인 상담 시스템과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필요한 분들이 보다 편안하게 전문적인 도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과 가족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폭넓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내점은 일요일 상담도 가능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분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중랑구 내 중화점과 신내점 두 곳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하고 안정적인 마음 돌봄 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센터를 운영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저희가 지향하는 ‘마음 주치의’의 역할이 내담자의 삶 속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질 때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하며 위기에 놓인 개인과 가족이 다시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함께할 때 깊은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끼곤 합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 중에는 문제행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한 아이와 가족의 상담이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드러난 행동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아이의 마음과 환경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부모님과 함께 양육 방식을 조율해 나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점차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며 다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심각한 갈등으로 이혼 위기에 놓여 있던 부부가 상담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해 나간 사례, 그리고 깊은 상실감 속에서 삶의 의지를 잃었던 어르신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되찾으셨던 순간들도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 [안녕마음심리상담센터] 내부 전경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의 목표는 거창한 성과나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센터 이름처럼 서로에게 편안하게 “안녕?” 하고 마음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따뜻하고 문턱 낮은 심리 안식처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힘든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성장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울타리가 되어주고, 가정과 사회 속에서 많은 역할과 책임을 짊어진 부모님과 장년층에게는 지친 마음을 돌보고 다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찾아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는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을 건네며,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어른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세대마다 다른 삶의 무게와 아픔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 안에서 상처받고 흔들리는 개인과 가정이 다시 건강한 관계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 오래 곁에 남고자 합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회복이 가족과 사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여러분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심리상담센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삶에 큰 문제가 생겼을 때만 찾는 무겁고 특별한 공간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유 없이 마음이 지치기도 하고, 누군가의 따뜻한 공감과 조언이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저희 안녕마음은 그런 일상의 작은 흔들림에도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혼자 견디기 버거운 마음이 있다면, 혹은 잠시라도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안녕마음을 찾아주세요. 내담자 한 분 한 분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