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아시아 금융시장의 미래를 논의하는 ASEAN+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을 유치하며 국제금융도시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일원에서는 ASEAN+3(한·중·일)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이 통합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의 재정당국, 중앙은행, 금융감독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금융 전문가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금융(ESG), 국가 간 결제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계 금융산업의 핵심 의제를 부산에서 논의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시아 금융정책을 논의하는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
이번 포럼은 아세안+3 국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채권시장 이니셔티브(ABMI)**의 핵심 실무 협의체를 한자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채권 포럼(DBMF)
▲ASEAN+3 채권시장 포럼(ABMF)
▲국가 간 결제인프라 포럼(CSIF)
등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이끄는 3대 국제포럼이 동시에 열린다.
이곳에서 논의된 정책과 협력 방안은 향후 ASEAN+3 재무장관회의에 공식 보고되는 만큼 아시아 금융시장 정책 방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디지털채권 시대 중심도시로 부상
특히 금융권이 주목하는 부분은 **디지털 채권(Digital Bond)**이다.
디지털 채권은 분산원장기술(DLT)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유통되는 차세대 금융상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해 출범한 **디지털 채권 포럼(DBMF)**을 중심으로 토큰증권과 분산원장기술, 디지털자산 연계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디지털 금융 혁신과 아시아 금융시장 협력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G 금융과 블루본드도 핵심 의제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디지털 금융뿐 아니라 지속가능금융(ESG)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은
▲친환경 투자채권(그린본드)
▲해양산업 투자채권(블루본드)
▲ESG 금융 활성화
▲국가 간 결제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금융시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이 해양도시라는 특성을 살려 블루본드와 해양금융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금융도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부산, 국제금융도시 경쟁력 다시 입증
부산시는 이번 국제포럼 유치가 단순한 행사 개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한다.
부산은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여기에 국내 최대 항만과 조선·해양산업 기반까지 갖추면서 해양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금융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국제포럼 개최는 이러한 부산의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WAIFC 이어 ASEAN+3까지… 국제회의 잇따라 유치
부산은 오는 9월 세계국제금융센터연합(WAIFC) 연차총회에 이어 이번 ASEAN+3 채권시장 국제포럼까지 연이어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회의 개최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금융기관과 정책 관계자들이 부산을 직접 방문하면서 지역 금융산업과 투자환경을 체험하게 되고, 향후 금융기관 유치와 국제협력 확대, 해외 투자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가 부산 금융산업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7년 ASEAN+3 의장국 수임 앞둔 의미 있는 회의
이번 포럼은 시기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2027년 우리나라의 ASEAN+3 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례회의로, 부산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향후 아세안 국가들의 공동 금융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즉 부산이 아시아 금융정책 논의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게 되는 셈이다.
디지털 금융과 해양금융의 시너지 기대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 금융
▲ESG 금융
▲해양금융
▲국제결제 인프라
▲블록체인 금융
▲글로벌 금융협력
등을 융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블록체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부산은 기존 제조업과 해양물류 중심 산업구조를 넘어 첨단 금융서비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 동북아 대표 해양금융도시를 향해
부산시장은 "이번 채권시장 포럼은 우리나라가 채권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부산의 해양·디지털금융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부산이 디지털금융과 지속가능금융을 선도하는 해양수도이자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이 연이어 굵직한 국제 금융행사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ASEAN+3 채권시장 3대 국제포럼은 부산을 아시아 금융혁신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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